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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가을 하동으로 떠난 여행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정말 여행하기 좋은날씨인거 같아요~ 

 

포항에서는 조금 멀지만, 광양에서 가까운 경남 하동에 다녀왔어요

 

하동하면~ 딱 떠오르는 장소와 노래가 있죠!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마을 구롓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라고 해요.

이곳엔 5일장이 섰으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고..^-^

 

그리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고 합니다.

 

 

 

 

 

북적북적 거리는 화개장터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옛 시골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예요^-^

 

 

 

 

 

그리고 이곳만의 특이한 광경!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서

호미, 낫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시장의 재미중 하나인 군것질이 빠질 수 없어서 맥반석에 구워주는 쥐포 먹으며 구경했어요~

 

 

 

 

 

시장 구경도 했으니,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최참판댁으로 이동해볼까요~

 

 

 

 

 

최참판댁에 가면 마을 입구쪽에 주차장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조금만 올라가면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어요~

 

성인 :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

 

다행히 제가 간 날에는 최참판댁 축제기간이라 무료로 입장했어요^-^v

 

 

 

 

 

시골이라 인심이 후한건지~ 여기저기 군것질 거리들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는데, "맛보기"만 집어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 ^-^a 헤헤

 

 

 

 

 

 

 

 

 

최근에 개봉했었던 관상, 군도도 이곳에서 촬영 했다고 하니,

다시 한번 다른눈으로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 마네킹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람입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예요~

논 가운데 소나무 2그루 보이시나요??

 

 

 

 

이 2그루의 소나무는 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처럼

다정하게 서 있어 '부부송'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황금빛의 들녘이 한 폭의 그림 같네요^-^

다들 이번 주말 여행 계획 있으신가요?

 

 

글.사진 행정지원그룹 고재인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