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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국제시장! 우린 그곳에 먹거리 탐방하러 가보자!

 

최근에 개봉했었던 '국제시장'의 영화의 여파로 부산 국제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

 

 

부산 국제시장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4가

 

 

부산 국제시장은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광복과 더불어 귀환동포들이 생활근거지로 모여들어 터를 잡고

노점을 차림으로써 시장으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원조물자, 구호품, 군용품이 절대부족한 상태의 민간소비용품과 함께 유통되었고

속칭 '양키시장'같은 곳에서는 외제품이 판을 쳤다고 해요.

피난민들이 돌아가고 새로운 경제질서가 자리잡히기 시작하면서 이 시장은 갖가지 애환을 간직한 채

부산권의 일반 도,소배시장으로 탈바꿈하여 현재의 국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 길거리 음식을 찾아 국제시장 앞에 깡통시장으로 갔는데요,

아직도 옛 모습들이 남이있어 조금 낯설긴 하지만, 재미있는 볼거리였던 것 같아요.

왠지 오래된 영화속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고~

 

 

 

 

6.25 전쟁이후에 미군이 들어오면서 온갖 물품들이 밀수입 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과일, 생선, 통조림등이 많이 수입되면서 이 시장의 이름이 깡통시장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여러 수입품들을 도매로 들여와서 판매하고 있다는데.....

 

요즘은 외제품을 손쉽게 인터넷 해외직구로도, 집앞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여전히 옛 모습그대로 양주, 담배, 수입화장품, 수입과자, 명품짝퉁 등등 판매가 여전하더라구요.

 

홍콩 갔을때 갔던 '몽콕 야시장' 같은 느낌이랄까....

 

 

 

 

 

 

깡통시장에 오면 꼭 먹어야할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데, 그걸 놓칠수가 없었어요~

위생을 따지자면 길거리 음식 먹으면 안되겠지만....그런건 접어두고 일단 먹기로~ ㅋㅋ

 

 

 

 

 

요렇게 도~톰한 파전도 한장에 2,000원입니다.

이런게 시장인심이죠?? ㅇㅂㅇ!

 

 

 

 

나름 해물파전이었는데, 이렇게 싸게 팔아도 남는지 싶더라구요~ ㅇㅂㅇ

 

 

 

 

여기서부터는 3대 길거리 음식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입니다.

 

1. 유부 보따리(유부 전골) / 3,000원

오뎅국물속에 들어있는 '유부보따리'

 

가게안에서 시켜먹었는데, 메뉴판엔 '유부전골'이라고 쓰여있는거 보니,

유부보따리를 유부전골이라고 부르는것 같더라구요~

 

 

 

 

 

 

한입 베어먹으니 속에 당면이 가득~ ㅋㅋ 오뎅국물 주룩주룩~

이것참 말로 설명하기가...^-^a

 

 

 

 

 

2. 비빔담명 / 4,000원

비빔국수/비빔냉면은 알아도 비빔당면은 또 처음...

 

 

 

 

비빔냉면같은 것을 기대했던 건지....따뜻한 면발의 비빔당면은..약간 싱겁기도 하고....음....하하

그래도 나름 인기 길거리음식이니 한번씩 드셔보세요~ ㅋㅋㅋ

 

 

 

 

3. 단팥죽 / 3,000원

길거리에 단팥죽을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쭈~~~욱

평소에 팥죽을 좋아해서 맛보지 않을수가 없었죠~~

 

 

 

 

설탕으로 간이 되어있어서 달달한게 맛있더라구요~

근데..약간 편의점 팥죽 맛과 비슷하고 하면 공감하시려나~ ^-^a

 

인절미 토핑까지 올려주시고 가격도 싸고 달달해서 맛도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