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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EC Lounge

얼음썰매, 동심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 복고풍 놀이문화 대세속 포항 상옥등 썰매장 성황

전통 겨울철놀이문화도 제대로 누리고 농촌체험도 하려면 썰매를 타고 달려보세요.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개장한 농촌지역 전통 얼음썰매장이 도시민들에게도 인기절정입니다.

 

특히 농촌지역 썰매장에는 인근 주민은 물론 도시지역 어린이, 부모들까지 찾아와 전통썰매를 체험하고, 마을에서 준비한 풍물단공연, 유기농 특산물 시식과 구입 등 두 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포항의 경우 청정지대 죽장면에 위치한 죽장 상옥마을 겨울 농촌전통 얼음썰매 체험장이 어린이들의 겨울방학과 때를 맞춰 지난 1228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답니다.

죽장면 상옥 참느리마을 간이썰매장은 논에 물을 가둬 얼린 순수 썰매장으로 간이 스케이트장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인데 해발 500m, 3천평의 논에 물을 대고 결빙시켜 만들었으며 마을인근은 농촌체험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는데 주말에는 수천명이 몰리고 있어요.

 특히 전통방식으로 만든 1300여대의 썰매와 고구마와 감자 등을 구울 수 있는 화로를 비치해 관광객들의 옛 향수를 자극하고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죠.

 

 

찾아가는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7번 국도를 타고 포항-흥해-월포사거리에서 좌회전-유계리-내연산수목원-상옥으로 접근하면 되고 입장료는 별도로 없으나 썰매를 빌리는데 5천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 스케이트장도 포항지역 개구쟁이들에겐 몇 년째 소문난 썰매장입니다. 썰매를 무료로 빌려 탈 수 있고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도로와 스케이트장을 연결한 대나무로 만든 '섶다리'가 옛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흥해읍 마산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으며 마을에는 간이화장실과 대통령모형과 악수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포토죤도 설치돼 있습니다.

울진군 엑스포공원도 전통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과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링크장을 개장했습니다.

특히 유기농 딸기 수확과 곤충박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겨울방학동안 운영해 인기가 높은데 아이스링크장은 국제규격보다 큰 길이 66m, 30m, 1980의 야외 아이스링크가 내년 29일까지 운영됩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스케이트, 헬멧, 얼음썰매 등 이용 장비는 한 시간에 1000.

 

사진·/ 우성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