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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제 카톡 프로필은 ‘덕분에 늘 감사합니다’ 입니다” - 글로벌사업본부 사업개발지원팀 윤도순 디렉터

 

 

 

 

"감사 나눔 캠페인 시행 전에는 감사하다는 단어를 의례적으로 주고받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사소한 것 일지라도 모든 대상에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담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나누는 것에 있어 대상이나 시점은 중요치 않다. ‘무엇을 해주어서, 무언가를 받아서 감사하다처럼 과거형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발상을 통해 나온 것이 미래형 감사다. 예를 들면, "000 대리가 오늘 커피를 살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상상과 바람으로 조직원들을 웃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

 

 

윤도순 디렉터는 일상의 작은 것에 감사를 실천하는 캠페인 본연의 성과 이외에도 부수적으로 회사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례를 알려주며, 직원들과 감사 나눔을 공유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감사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감사의 대상은 예상대로 가족이었다. 아침밥을 차려준 아내에게 보내는 감사, 잘 자라주는 아이에 대한 감사 등 가족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다고.

"이런 걸 볼 때면 가정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요" 그의 생각처럼 늘 곁에 있어 고마움이 당연함이 되어버리기 쉬운 이들이 바로 가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 얼마나 많은 감사를 바탕으로 하는지 깨닫게 된다.

 

 

다음으로는 조직에 대한 감사가 뒤를 따랐다.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있어 감사하고, 주변 동료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등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할 곳이 있다는 감사가 이어졌다.

 

 

세번째로는 사회에 대한 감사. 매일 아침 출근길을 책임져 주시는 버스기사님처럼 원활한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 청소해주시는 분들 등. 우리 주변에서 말없이 맡은 바 자신의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것이다. 이런 감사를 고백하면서 우리사회는 아직 건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고.

 

 

마지막으로는 자연에 대한 감사가 뒤를 이었다. 아침 출근시간에 마주치는 꽃과 나무들, 4계절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 등. 그러고 보니 마지막 감사는 그린활동으로 환경경영을 추구하는 우리회사의 방침과도 부합된다.

 

 

감사 캠페인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습관으로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어느덧 3개월. 3개월이면 사람의 어떤 습관도 바꿀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습관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을까.

 

 

"노트에 적거나 발표하는 것만으로는 자칫 타성에 젖을 우려가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이 평안하고 온유한 시간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어떨까요? 아침 근무시작 전이나 퇴근시간 전에 5분을 할애해서 음악과 함께 명상의 시간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공자님 말씀에 따르면 각각의 나이에 맞는 단어가 있습니다. 20세 약관, 30세 입지, 40세 불혹, 50세 지천명, 60세 이순이라고 표현하죠. 저는 이제 곧 논어에 나오는 이순의 나이가 됩니다. 세상 어떠한 일이라도 편견 없이 들을 수 있는 나이라고 하던데, 아직도 감사에 인색하고, 감정에 치우치는 표현들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이따금 발견하곤 합니다.

감사 나눔 캠페인이 없었다면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지 놓치고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저희 직원들 역시 각자의 위치와 각자의 연배에서 늘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생각으로 조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