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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EC Lounge

신항만의 푸르름은 우리가 책임진다!

 

4월의 식목일을 앞둔 3월의 마지막 날 가공제작본부 봉사단원들은, 뭔가 황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신항만에 푸르른 나무를 심어 활력을 불어 넣고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인 인원을 세어보니 무려 100명을 육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치 신항만 전체를 나무로 덮어 버리기라도 할 기세였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세는 그저 기세일 뿐. 봉사단원 모두가 나무심기에 익숙지 않았던 지라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그저 서툴기만 했어요.

 

나무를 심기에는 최고의 날씨 속에서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이 날의 청명했던 날씨가 도와준 덕이었는지 우리 봉사단원들은 어느새 나무심기의 달인들이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역시 우리 포스코플랜텍 봉사단원 분들은 못하는 게 없는 최고의 만능 봉사단원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어요.

 

짜잔~.

신항만의 곳곳에서는 서서히 나무심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심은 반송, 무궁화, 단풍, 사철, 영산홍, 장미, 남천, 곰솔 등으로 인해 점점 푸르름의 빛이 더하여 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어떤 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나무심기를 한 사람도 있었을 터이고, 어떤 이들은 집안의 바쁜 일들을 제쳐 두고 뛰어나오신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종 개인사와 주말의 안락한 휴식을 포기하고 나온 우리 가공제작본부의 100여명의 봉사단원들 모두는 나무심기를 마쳐, 한껏 푸르러진 가공제작본부의 전경을 보며, 그러한 서운함을 까맣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봉사단원분들 모두가 흘린 그 귀한 땀의 결실들은 분명 수십 수백년 후의 후손들에게 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이들의 얼굴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