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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울진 향암미술관 상설전

 

 

포항에서 출발해 가을바람을 찾아 북으로 올라가다보면 대개로 유명한 영덕을 지나 울진이 나오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지역에 숨어있는 곳에 잘알려지지 않은 전시를 찾아보았습니다.

 

 

[향암 미술관] 개요

 

울진군에서 유일한 전문화랑으로,

1999년 8월 1일 동양화가 향암(鄕岩) 주수일이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해

사재를 들여 설립하습니다.

백암온천관광특구 초입의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데요.

미술관은 백암온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산중턱 길가에 자리잡고 있는데,

2개 건물에 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고 마당은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본관 1층의 제1전시실에는 주수일의 개인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한국화 원로들의 작품, 2층의 제3전시실에는 젊은 한국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2층의
수석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은 희귀한 수석작품 300점이 전시되어 있고, 그밖에 세미나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는 적절한 장소 입니다.

주소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산32번지 입니다.

 

9월 20일까지 경북 작가초대전으로 [경북미술 오늘의 동향전] 전시가 열었었는데요, 마침 제가 갔을때는

막 전시가 끝난상황이어서 실내 전시는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설전시로 야외에 수많은 조각, 조형물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쉽지만 야외 작품들만 소개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자 지금부터 아래에 향암 미술관에서 만난 여러 조형물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미술관 입구가 다소 경사가 있어 경사 아래에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다보면

램프를 따라서 미술관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미술관과 휴게실 우측에는 야외 조형물 전시가 있는데요.

늦은 휴일 방문이라 내부 전시는 마감을 해버렸네요.

 

 

 

 

 

별관의 외형만 간단히 둘러 보았습니다.

 

 

 

 

 

 

<한국의 여인상> 김창희(1938~  )

 

제작년도 1978년

 

별관앞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난 조형물입니다.

 

재료는 확실하지 않지만 청동주조로 추측됩니다.

 

조형물의 질감이 마치 살아서 움직일듯 작품외형에 반영이 잘 된것 같습니다.

 

 

 

 

 

 

 

 

이선형(1964년~   )

<응 시>

제작년도 : 1997년도

 

재료는 테라코타로 추측됩니다. 점토재질이 인체의 질감을 아름답게 잘 살려낸듯합니다.

 

 

 

 

 

 

 

 

 

 

 

박광우(1970년~ )

 

<의 자>

 

제작년도 : 1997년도

 

금속공예 작품으로 자연적으로 부식되어가는 금속의 녹슨 질감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선형(1964년~ )

 

<통일의 염원>

 

제작년도 : 1996년도

 

금속 조형물로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북의 분단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작품에 잘 반영한 듯합니다.

 

 

 

 

 

 

김근채(1968년~ )

 

<내재 힘>

 

제작년도 : 1997년도

 

무형의 조형에서 내재된 어떤 힘을 스텐리스 재질로 튀어나오는 형상을 표현한 듯 합니다.

 

뭔가 배출할 수 없는 욕구를 대신 만족시켜주는 작품입니다.

 

 

 

 

 

 

이용철(1968년~ )

 

<두 얼 굴>

 

제작년도 : 1998년도

 

화강석 조형물로 기초부분과 상단 하단부를 각각 조각하여 균형을 맞춘 작품입니다.

 

작품명과는 달리 두얼굴의 형상은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지만.

 

두얼굴이 의미하는 비교적인 느낌은 확실히 전달 하는듯 합니다.

 

 

 

 

 

 

 

 

노용래(1952년~ )

 

<엄마랑 아가랑>

 

제작년도 : 1985년도

 

화강석 조형물로 어머니와 아이가 다소곳이 포즈를 잡고 있습니다.

 

소박한 모녀의 모습을 잘 담은 듯 합니다.

 

 

 

 

 

 

 

 

작자 미상

<무제>

 

제작년도 : 알수없음

 

마치 피카소의 추상화를 보는듯 합니다.

 

철물과 못쓰는 기어를 잘 조합해 유기적인 동력을 표현하려는 듯 합니다.

 

 

 

 

 

 

 

 

 

 

작자 미상

 

< 무  제 >

 

제작년도 : 알수 없음

 

작가의 임의로 세운 두축의 암석으로 우연히 드러나는 모서리를 맞춤으로 균형미를 자아냅니다.

 

 

 

 

 

 

 

 

 

길근재(1968년~ )

 

<오  후>

 

제작년도 : 1997년도

 

제목과 작품간의 의미를 파악하기가 참 힘든 작품입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오후는 무언가 얽혀있는 틀에서 내면에 알수없는 자아가 꿈틀대는 것 같습니다.

 

 

 

 

 

 

 

 

 

 

이숙자(1954년~ )

 

<비 상>

 

제작년도 : 1993년도

 

재료는 추측할 수 없으나 비상하는 느낌을 잘 표현 한듯 합니다.

 

전면부의 큰 두개의 개구부로 언제든 빨려서 날아갈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작자미상

 

< 무 제 >

 

제작년도 : 알수없음

 

금속조형의 세계는 무형의 작품들이 꽤 많습니다.

 

작가가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해서 그 시점의 느낌을 때로는 표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작자미상작품은 어떤 피사체에 첼로같은 현악기가 녹아 들어가는 듯한 표현을 한것 같습니다.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면 전혀 다른 설명을 들을 수도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끝으로 내려가는길에 작은 휴게실이 있는데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창밖의 경치와 조형을 멀찌감치 감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향암미술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진 / 문제훈. 네이버 지식 백과 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