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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우리의 밤은, 한 여름의 낮보다 뜨거웠다...

- 구매외주실 자재지원팀 감사사례

 

8월 19일 저녁, 자재지원팀 전원은 하반기 정기 재고조사를 위해 울산 1공장 2층 회의실에서 팀리더 주관 재고조사 실행 계획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팀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재고조사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재고조사는 자재지원팀 전원의 땀과 노력, 그리고 끈기를 요하는 어려운 하지만 꼭 해야하고 중요한 업무 중 하나 입니다.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몸도 무겁지만, 재고조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을 것 같습니다. 그 중, 한 분은 3공장 근무자 2명 중, 한분으로 나머지 한 분의 갑작스런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참석치 못하고 다음 날 근무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다량의 자재를 혼자 힘으로 선별하고, 입고 처리 업무와 불출대기 작업을 해야 한다는 마음에 무거운 짐까지 가지고 있었을 것 입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들은 얘기지만, 혼자 힘으로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업무 지연이나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하기 위해 "회사에서 잠을 잘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고장난 지게차 바퀴 때문에 일일이 무거운 자재들을 손수 운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물론 몸이 불편한 동료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말입니다. 혹시나 동료들이, 몸이 불편한 동료가 안스럽게 걱정하고 미안해 할까봐 말이죠...
 
그런데, 팀에서도 연륜이 높은 울산 1공장에서 근무하는 저희 팀 조장님 한 분이 흔쾌히 3공장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아시고는 늦은 밤 11시 30분까지 흔쾌히 도와 주시고 퇴근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열대야에 가만히 누워 있어도 덥고 힘든 이 여름 밤인데도 말입니다...
 
너무나 감사할 일이고 너무나도 가슴 따뜻한, 사나이들의 의리가 느껴 졌습니다.
끝까지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자재지원팀, 그러한 동료를 외면하지 않고 어깨를 가볍게 해 주고 소중한 땀방울을 함께 흘릴 줄 아는 진정한 사나이들의 부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과 함께 진정 보이는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자재지원팀의 일원이라는 뿌듯함과,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 무더위 곧 가을은 그리고 겨울은 반드시 올 것 입니다.
시원한 가을의 바람이 불어 올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파이팅 하십시요.
 

 P.S  : 상준 동생을 걱정하는 진포씨, 묵묵히 항상 최선을 다 해주는 상준씨,

          동생들을 감싸 주시는 이조장님,

 

          그리고 모든 자재지원팀 여러분...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글/사진 : 구매외주실 자재지원팀 장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