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부산, 겨울에 볼 것 푸짐한 부산

- 부산의 절경 9경 선정 ‘눈길’ 환상적인 야경과 푸짐한 먹거리

 

부산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여름 한철만 반짝 인파를 끌어 모으는 여름휴가용 휴양지가 아니라 4계절 전천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 집을 나서기가 쉽지 않지만 ‘부산’이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포항은 물론 광양과 울산등 우리 포스코플랜텍 사업장에서의 접근성도 용이할 뿐 아니라 해운대와 광안리의 환상적인 야경을 비롯 먹거리와 쇼핑거리,볼거리가 푸짐해서 만족도 1위 관광지로 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는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 울산 경남 방문의 해’를 맞이해 부산의 가장 아름다운 곳 9곳, 구(9)경(境)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직접 부산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각계전문가들의 검정을 거친 결과이니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부산구경>을 하는데 유익한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광안대교

총 길이 7.4㎞로 국내 최대 해상 교량이며 조만간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 명소로 변신합니다. 대교 조명등을 기존 메탈 등에서 LED로 교체하는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마무리하고 12월6일 점등식을 가졌답니다. 그래서 밤에 찾으면 환상적인 야경뿐 아니라 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입체적인 음악도 들을수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전국 최대 피서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수백미터 짜리 모래언덕도 생기고 백사장도 넓어집니다. 해수욕장 오른편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 뒤편에 아담하게 자리한 동백섬의 야경도 인상적입니다.

 

 

태종대

영도해안을 따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대는 태종무열왕이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곳. 주변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감지 자갈마당, 제2송도, 동삼동 패총 전시관, 지하 600m의 태종대 온천이 있답니다.

 

 

자갈치시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수산물 시장.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이곳에 방문하시면 싱싱한 수산물을 구경하시는 재미와 함께 자갈치아지매들의 무뚝뚝하지만 정겨운 사투리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얼마전 신축건물이 완성돼 관광객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회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크지 않은 모래사장이 있고, 해변으로 예술공원이 조성되어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 민락동 회센터와 다양한 먹거리촌이 있으며, 부산바다축제를 비롯하여 국제 록페스티벌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해가 지면 조명을 밝히는 광안대교 때문에 새 명소로 급부상중.

 

 

이기대

기생 두 명이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벌이던 왜군 장수와 함께 물에 빠져 죽으면서 만들어졌는데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국제시장

국제시장은 부산 남포동에 위치해 있으며, 씨앗호떡, 떡꼬치, 비빔당면과 같은 특별한 먹거리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는 매장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간식으로 배를 채우며 데이트할 수 있는 코스로도 강추. 

 

거가대교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통행시간을 단축시킨 것 뿐 아니라 마치 바다위에 뜨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드라이브 하실 때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을 맘껏 누릴 수 있습니다.  

 

달맞이고개

달맞이 길은 해운대에서부터 송정해수욕장까지 약 8km의 길로 정월 대보름날 이곳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풍경은 대한 팔경 중하나를 꼽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글·사진/ 우성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