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오페라의 유령" 속으로 풍덩 빠져 볼까요

 

"오페라의 유령" 속으로 풍덩 빠저 볼까요

 

 

 

안녕하세요~ 철강설계그룹 이승룡입니다.

 

황금 같은 주말. 게다가 벗꽃잎이 날리는 봄날의 주말저녁. 황금보다 값진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실지 계획은 세우셨나요? 산책도 좋고~ 캠핑도 좋고~ 그것도 아니라면 뮤지컬 공연은 어떠신가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공연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25주년 기념으로 대구시 계명아트센터에서 오리지널 내한공연팀이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러 갈지 말지,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1단계. 오페라의 유령 훑어보기.

- 줄거리

: <오페라의 유령>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오페라 여가수 크리스틴과 그녀를 곁에서 사랑하는 라울,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흉측한 외모로 마스크를 쓴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천재음악가 팬텀의 이야기입니다. 유령이란 제목처럼 무대는 음산하면서도 신비스럽고, 박진감이 넘치고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유명하답니다.

 

- 기록

: 1986년 런던에서의 초연 이후 1988년 뉴욕 토니 어워드 7개부문 수상, 세계 총 관람인원 1 3000만명 이상, 총매출액 56억달러 기록으로 최장기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6억달라면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보다 많다고 하니 뮤지컬계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차지하는 위상이 짐작이 가시나요?

 

2단계 : 오페라의 유령만의 특징 & 더 재미있는 정보들

- 화려한 무대

:  오페라의 유령하면 화려한 무대장치들이죠. 유령이 나왔다 사라졌다하고 무대는 호수가 되었다가 극장이 되었다가 옥상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영화를 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출처 : http://www.playdb.co.kr]

 

무대 속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중인 코끼리입니다.. 공연하는 나라마다 코끼리 모습이 조금씩 다르고 배우들의 옷도 변화가 있으니 비교해보셔도 재밌습니다.    

 

- 실제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은?

 

 

 

: 위 사진은 실제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실제 모습을 보시면서 공연에서는 이 공간을 이렇게 표현했구나~, 이게 이거구나 알 수가 있습니다. 대구공연에선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얼마나 재현해 놓았을까요? 무대 커튼 위의 장식들과 2층 박스석을 무대에 옮겨놓았답니다

 

 

- 오페라의 유령에서 중요한 무대요소로 작용하는 샹들리에의 모습입니다. 실제로도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샹들리에가 떨어져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가스통 르루는 여기에 영감을 얻어 오페라의 유령을 썼다고 합니다.

 

                                 [출처: http://missfranceypants.wordpress.com ]

 

 

 

                                            [출처 http://www.playdb.co.kr]

 

-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오페라하우스의 계단입니다. 이 큰 계단이 커튼 한번에 짠 하고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보니 계단 옆 촛대까지 만들어놓았네요

 

- 유령의 자리는 진짜로 있다? 있다 !

 

 

                                       [출처 : rue-du-chateau.blogspot.com ]

: 뮤지컬에서 팬텀은 5번 박스석을 비워두라고 합니다. “내 말 안들으면 혼날꺼야!” 하지만 건물주는 무시했다가 화를 당하게 되고 다시 비워두게 되는 자리가 바로 이 자리. 설마 이 자리가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 실제로 있을까요? 정답은 있다!입니다. 뮤지컬의 내용과 같은 2 5번 박스석에 이렇게 유령의 자리라고 표시해두고 비워두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공연때 비워둔다고 하네요.

 

3단계. 오페라의 유령 예매하기

- 공연정보

공연장소는 대구. 시간은 평일은 7 30, 주말은 오후 2시와 7시입니다.

- 공연일시 : 2014 2 5 ~ 5 4

- 공연시간 : 평일은 오후 7 30 (월요일 휴일), 주말은 오후2, 오후7

- 공연장소 : 대구시 성서 계명대학교 안 계명아트센터 (http://www.kmuartcenter.kr)

- 가시는 길 : 지하철 이용시 대구2호선 계명대역 하차

             자가차량 이용시 계명대학교 내부 주차장 이용(주차비 1,000)        

             시외버스이용시 동부정류장 하차 후 518버스(31분 소요) 이용

- 공연시간 : 150 (인터미션 20)

 

- 예매하기

: 예매는 온라인 구입시 인터파크에서 구입가능하며, 로비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어떤 자리가 좋은지 알아볼까요?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대구 계명아트센터 좌석배치도 뿐만 아니라 각 좌석별로 무대가 어떻게 보이는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좌석 보기 : http://www.kmuartcenter.kr/html/ticket/4.html

 

- 관람 TIP :

- OP석은 무대 바로 앞자리 두열(오케스트라가 위치)을 제외한 3,4열을 의미합니다. 정말 무대 바로 코 앞이라 배우들 숨소리도 들릴 정도입니다. OP석은 자막모니터가 OP석 중앙 좌석높이에 있어 자막보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으나 무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배우들을 보고 샹들리에의 무대연출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우들과 아이컨택 하고 싶다면 OP. 전체적인 공연을 즐기시려면 PASS!

(자막화면은 무대 좌, 1개가 있고 OP석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좌석배정이 무대와 멀리 있다면 오페라 글라스를 극장에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대여비 3000). VIP석이라도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기엔 거리가 멀어서 아쉬웠습니다. 한번쯤은 빌려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선착순으로 대여해주니 참고하세요.

 

- 매점

: 공연시간 150분 도중에 휴식시간 20분이 있습니다. 아트센터내에 음료와 쿠키를 파는 작은 매점이 있답니다. 아무래도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는 비싼 편이니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미리 사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공연장 내부에선 음료나 간식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 주차

: 계명아트센터는 계명대학교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명대 어디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트센터 앞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가깝습니다. 주차비는 티켓소유시 1000원만 내시면 됩니다.

 

- 사인회

 

 

 49일과 423일 공연 후 사인회가 있습니다. 보통은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과 만날 기회가 없으니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실 분들은 사인회를 이용하세요~

 

- 주의사항

: 커튼콜을 포함한 무대 및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 STAFF이 와서 제지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단계 : 공연 후기 들어보기

 

 

 

각 장마다 커튼이 내려갔다 올라가는 짧은 시간, 무대 뒤편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무대만 봐도 볼거리가 한가득. 특히 오페라하우스 지하 호수의 장면은 무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실제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출처 : http://www.playdb.co.kr]

 

공연을 보면서 저 장면은 어떻게 했을까? 팬텀은 어떻게 사라졌지? 하는 생각들로 가득했습니다. 팬텀의 슬픈 노래로 무대를 마치고 객석에 불이 들어오자 눈물을 훔치시는 여자분들이 보입니다. 그만큼 무대는 마술과 같은 무대장치로 볼거리가 가득하면서도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거기에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명한 OST가 함께 하니 이래서 다들 오페라의 유령~유령~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외국 공연이다 보니 자막이 함께 나오는데 자막이 표시되는 모니터는 무대 좌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대와 자막모니터와 거리가 있어 동시에 보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출처 : http://www.playdb.co.kr]

 

오리지널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배우들의 실력도 뛰어납니다. 공연장 가득히 채우는 팬텀의 목소리, 꾀꼬리처럼 부르는 크리스틴과 무대를 가득 채우면서 뛰어다니는 조연들. 해외 곳곳 오페라의 유령만 공연하면서 다니는 팀이라고 하니 애드립도 자연스럽게, 실수조차도 무대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만들었습니다.

크리스틴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장면, 라울을 위해 팬텀에게 키스하는 장면도 멋졌지만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공연이 끝난 후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와 서로 손을 잡고 인사를 할 때였습니다. 뮤지컬 내용도 좋았지만 이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멋진 무대장치를 보여주기 위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었을지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상 오페라의 유령 알아보기! 였습니다.   

 

 

공연 정보 및 공연사진 출처 :인터파크 플레이DB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56022

오페라의 유령 정보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0612&cid=168&categoryId=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