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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 봉사활동을 다녀오다!

11월 5일 포항, 포항의 포플식구들이 포항시 남구 청림동 소재의 ‘우함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비가 올 것이 예상되어 있던 터라 참여인원이 적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준 20명 가량의 직원들이 이내 센터를 가득 채워주더군요.

 

일찌감치 도착한 우리 봉사단은 장애우들과 함께 도란도란 앉아서 센터의 소개를 받은 후, 곧바로 청소에 돌입했습니다. 언뜻 보기에 깨끗해 보였던 센터 내부였으나, 우리 봉사단의 예리한 눈썰미에는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곳곳에 쌓여있던 먼지들이 이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쉴 틈 없이 이어진 봉사는 시설의 장애우들 개인의 위생관리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 머리를 감기고, 발을 씻기며, 마지막에는 손톱과 발톱을 정성스레 깎아주는 봉사인 것이지요.

근 한시간여의 시간 동안 땀 나는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우리는 다시 옹기종기 둘러 앉아 장애우들과의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장애우들이 홀로 길을 잃는 등의 위급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휴대전화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과 시설 전화번호, 시설 선생님 전화번호를 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장애우들의 지능 수준이 대부분 취학 전 아동의 수준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가르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우리 봉사단 모두가 진심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그리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니 이내 학습효과를 보이더군요.

봉사를 마무리 하며, 우리 모두는 김밥, 떡볶이 등의 간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떠나는 우리 봉사단이나, 남겨진 장애우들 모두는 아쉬움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이날 우리원 모두는 가슴 한곳이 한없이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 HS그룹 김영철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