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텍과의 인연, PCP 우수 인증사 신일인텍
연일읍에 위치한 신일인텍을 다녀왔다. 1984년 설립된 업체로, 제철설비 (제강, 연주) 및 산업기계 제작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플랜텍 본사에서 개최된 PCP우수사 인증식에 사진을 촬영하러 갔던 기자는 신일인텍의 김창남 부사장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8년 연속 PCP 사이자 플랜텍의 우수사인 역량을 취재하고자 방문을 허락 받았다. 포스코플랜텍은 PCP 우수사에 대해 향후, 동반 프로젝트 참여 및 지불조건 개선 등 베네핏 세어링을 추진하고 있다.
(PCP우수사 인증식에 참석한 신일인텍 김창남 부사장 -중앙- )
제강, 연주에 특화된 진짜 기업을 목표로
지리적으로도 포스코플랜텍과 근접해있는 신일인텍은 대각리에도 제 2공장을 가지고 있다. 1공장, 2공장
총 25,700 m2건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조업기자재 납품을 시작으로 Lable (쇳물을 운반하여 주입하는 용기), 고로 dome shell, 제강 ladle 등을 생산하여 포스코에 공급하고 있다. (주로 열에 강한 용기들을 제작하는 역량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같은 철 구조물을 제작하는 업체지만, 쇳물 운반에 특화된 know-how를 축적하고 이와 관련된 설비들 (tundish 등-ladle에서 쇳물을 받아 안정화시키는 저장 그릇-)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제2공장, 현장 속으로
본사의 촬영, 인터뷰를 함께 해주신 서상승 이사님과 함께 제2공장을 방문했다. 아래 사진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설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시면서 무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전인호 대리. 너무 친절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우리가 친절하게 해야, 타회사를 방문했을 때 친절함을 기대할 수 있다. 서로 좋은 게 아닌가”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자도 일층에서 자리를 지키며, 외부 분들을 많이 뵈니, 이제는 좀 더 친절한 사원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Ladle 설비의 바디부분. 찌그러짐 방지를 위해, 프레임을 설치. 나중에 뚜껑이랑 결합합니다.)
우선 Ladle 제작공정과 폐 Ladle을 볼 수 있었다. Ladle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쉽게 말하면 쇳물을 이동할 때 쓰는 그릇이다. 신일인텍은 Ladle을 제작하고, 폐 Ladle의 쓸 수 있는 부분을 분리하여 활용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기로의 상단, 스프레이 루프. 도장룸에 비치되어있다.)
(열연장비에는 많은 수의 롤러가 들어가며, 롤러의 숫자는 ‘파이’이다.)
그 밖에도 outlet hood (집진기등의 출구부에 해당), Ladle의 이동에 쓰이는 대차, Chain transfer의 제작공정을 볼 수 있었다.
(대차의 용접 장면) (Chain transfer)
근로의욕 향상 = 생산성 향상
4월의 어느 따뜻한 봄날, 신일인텍 식구들은 나들이를 했다. 직원들을 화합을 위한 행사로, 애사심이 높고 무노조사업장으로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노사관계가 돈독한 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마라톤 대회 참석, 동반산행 등 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분기 1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업무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이면 빛살아동센터에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 아동들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코 및 계열사와의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신일,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하고 있는 신일인텍은 앞으로도 포스코플랜텍 상생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 ㅣ 경영기획그룹 장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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