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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EC Lounge

작은 결혼식 서약식 개최

 

 

간소한 결혼문화 정착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기획되어

 

감사·나눔 캠페인처럼 건전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노력

 

 

포스코플랜텍(사장 강창균) 품질경영실은 지난 9일 울산 제1공장 처용홀에서 작은 결혼식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진정성을 가지고 작은 결혼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간소한 결혼문화 정착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기획되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11월 주요 임원이 작은 결혼식 서약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정도경영실에서도 작은 결혼식 서약에 동참했다.

 

이번 서약식은 포항과 울산의 품질경영실 단위의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신청자는 61명에 달한다. 사전에 조직 내 공감대가 우선 형성되도록 팀리더가 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에 관한 취지와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덕에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의 표정 또한 사뭇 진지했다. 

 

이태하 품질경영실장은 서약식에 앞서 "합병을 계기로 포스코 스타일의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서약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결혼의 참뜻을 살리는 검소하고 간소한 작은 결혼식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 고유 문화와 융합되어 있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 날 작성한 서약서는 작은 결혼식 참여 약속 메시지와 실천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혼자녀가 있는 경우는 자녀에게 검소한 결혼식을 권유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작성하고, 자녀들이 모두 결혼한 경우는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각오와 다짐의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서약식에 참여한 울산품질보증팀의 정재훈 매니저는 "일생의 한 번뿐인 날인 만큼 적어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 서약식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고 의미 깊은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파혼하는 커플 중 절반 이상이 과도한 결혼비용을 이유로 꼽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을 포기하는 미혼남녀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예비 부부들이 정작 주변인의 시선 때문에 예상보다 과도한 지출로 갈등을 겪는 사례는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 한 켠에서는 결혼과 동시에 빚쟁이로 전락하는 '허니문 푸어'에 시달리는 젊은 커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작지만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으로 주목 받는 이들의 사례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품질경영2그룹의 백종옥 디렉터 역시 "한국 정서상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허례허식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작은 결혼식 서약식을 비롯해 감사·나눔 캠페인처럼 건전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에도 임직원들이 결혼식 본연의 의미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작은 결혼식 문화를 장려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