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히’ 굳건한 두양EMI
1984년 설립된 두양EMI (이하 두양)은, 환경플랜트에 핵심역량을 집중하여 악취제거 및 집진기 설비의 공사 설치를 수행하는 회사입니다.
포스코 건설, 지엔텍 등 POSCO 관련 공사에 다수 참여한 두양은, ‘08년 POSCO 기계설비 공사 소싱업체로 등록되어 EGL, STS 1제강, 3고로 등에서 기계 설치 공사를 시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양과 인터뷰가 있던 날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회사와 가깝다는 사실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연일읍 오천리에 위치한 2,000m2의 두양은, 지리적으로도 함께 일하기 편하고, 운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다음 3종의 면허와 함께, 이에 맞는 기술자격을 갖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지 및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금속구조물 및 창호공사업
2. 기계설비공사업
3.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사무실에서는, 두양의 이수근 대표이사가 기자를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기본에 충실히 하자’는 사훈(社訓)을 강조하시며, Pjt.를 진행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 전까지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이어 나가셨습니다.
(예산은 소모품의 수요까지 가능한 정확하게 산출해야 하며, 중소기업은 발주처의 신뢰를 잃으면 끝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든 회사의 고민사항이겠지만, 인재육성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경영 전공자라 할지라도, 설계와 현장 직업훈련을 받아야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음도 이야기하셨습니다. ‘현장을 이해하는 경영지원을 하자’는 입사포부를 가지고 있는 기자이기에, 적극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경영자는 본인의 돈은 씀씀이 크게 써도, 회사의 돈은 소모품 하나까지 알뜰하게 써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은 약게 하자.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는 인생의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회의실, 업무의 진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Board)
공장 근무자 및 기술자에 비해, 사무직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보다 적은 사무직으로 유지를 하고 있기에, 알뜰함을 강조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고객을 위한 공간과 회의실에는 특별히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허가 관련 설비, 집진기에 특화
사무동의 스케치와 취재를 마치고, 밀링머신, 밴딩머신(12T) 등 25여대의 건설 및 제작 장비와 각종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공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주요 제작품은 포스코플랜텍 제작공장 야드 및 다른 곳으로 나간 상황이라 공장은 생각보다 한적했습니다. 한쪽에서는 판넬 펀칭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그냥 철골 구조물 제작인데 특별한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두양의 강점은, 수 차례의 경험을 통해 인허가 관계가 연결된 제작 및 설치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악취제거설비의 부산물탱크 등, 유독성물질인 경우 인허가가 필요합니다.) 기자가 방문한 그날도, 다른 곳에서 제작된 구조물 인허가를 위해 규격에 맞게 재가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플랜텍와 두양, 서로의 기본을 다지기를 희망
두양이 설치한, 포스코플랜텍 야드에 있는 Long Bag 집진기의 모습입니다. 플랜텍의 기술력과, 두양의 ‘기본에 충실히 하는’ 사훈이 함께하여 환경플랜트의 기본이 되는 집진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ong Bag 집진기, 어떻게 보면 간단한 설비이지만, 포스코플랜텍 환경설비의 기본이 되는 설비이며, 이러한 기본에 충실할 때에 현재 수행하고 있는 EP집진기를 비롯하여, 보다 다양한 설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히 하는 두양EMI와 같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할 때에,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우군이 있을 때 포스코플랜텍의 기본 또한 굳건해질 것이라는 생각하며, 글을 맺습니다.
<우리는 하나 ㅣ 경영기획그룹 장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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