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전성채 / 경영기획그룹 팀리더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서인 목민심서를 읽으면서 그 역할과 기능이 얼마나 방대한가를 느끼게 되었다. 한 고을을 다스리기 위해 먼저 자신을 다스리고, 가정을 잘 다스려야 백성을 이끌 수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시행되지만 자기의 몸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하여도 시행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는데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모두 적용되는 가르침이라 생각한다. 나라에는 임금이, 고을에

는 수령이 있듯이 기업에는 CEO와 각 본부장, 부서장 및 리더들이 있는데 이들 또한 목민의 심정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때 그 회사는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김형석 / 동반성장그룹 대리

 

목민심서의 내용은 절대로 목민관들을 위한 내용이 아닐 것이다. 비록 그들을 위해 쓴 내용이지만, 하나하나 훑어본다면 결코 그들만을 위한 내용이 아니다. 바로 우리들을 깨우치기 위한 글이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 보고문서는 마땅히 정밀하게 수령 자신이 작성하여야 하고 아전의 손에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 ’ 이 부분만 봐도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땅히 자기가 하여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는 일이 종종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이점을 깨우치게 하는 글이 아닐까? 그렇다 어쩌면 목민심서가 아니라, 서민심서일지도 모른다. 항상 회사 일이나 가정 등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신현욱 / 포항선강설비실 과장

 

다산 정약용선생이 목민관(중앙에서 임명하는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집대성한 책이 목민심서일 것이다. 이 책에서 다산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청렴과 애민, 상식이 밑받침되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목민관이 깨끗하고 공부하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공무원에 대해 행동거지를 담고 있으나 현재를 살아가는 포스코 패밀리 식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윤리, 소통, 봉사, 책임 등 이 책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만고의 진리는 변화지 않는다는 고전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산선생이 역설한 첨렴과 애민, 공부, 봉사의 정신을 갖추도록 마음을 다잡아 보아야겠다,

 

손영복 / 광양산기공장장

 

처음 책을 접할 때는 조선 시대 목민관(지방 수령)이 지켜야 할 자세와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한 책인지 모르고 막연히 고서라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을 정리해보니 행정 관리자들이 알아야 할 생활지침서와 윤리의 기본이 되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회사의 중간위치에 있는 나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 많았다. 생활을 하면서 몸가짐, 청렴한 마음, 절약하는 생활, 청탁배제 등의 내용을 되새겨 해이해진 자신을 반성하고 회사업무 시 윤리지표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송수엽 / 성장사업실 대리

 

목민심서는 사회를 다스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에서나 뛰어난 지도자를 필요로 했기에 수많은 서적이 출간 됐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지도자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쪽이었다.  하지만 목민심서는 철저하게 백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삶의 방식을 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점을 서술하고 있기에 그 가치가 뛰어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300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많이 읽히는 고전으로 꼽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목민심서를 읽은 모든 직원들이 지도자의 입장에서 수시로 생각해 보며 행동하면 좀 더 책임감 있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재숙 / 기술창조그룹 기사

 

이 책에서 전해지는 교훈은 한 구절 한 구절을 소홀히 넘길 수 없다.  조선시대와 달리 개방화 되고 서비스 개념이 요구되는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긴 하나 그것은 우리가 현실감각에 맞게 취하면 될 것 같다. 특히 목민심서에서 전하는 다양한 행정업무 처리요령은 우리 회사의 관리자에게 꼭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목민관의 자질과 인성에 대한 전언, 가정 다스림의 중요성, 용인술, 사람에 대한 철학은 맡은 바 직책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주옥과 같은 말씀으로 들려온다. 이 책이 또 하나의 리더십 교본으로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가치를 발하고 있는 만큼 이 책을 읽은 모든 동료들이 언제라도 곁에 두고 귀감으로 삼을 만한 책인 것 같다.

 

신영걸 / 가공제작공장 반장

 

책에선 일의 순서를 정한다 라든지, 매번 한가지 일을 접할 때마다 선례만 쫓아서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법도의 범위 안에서 편의 변통할 것을 생각하여 라는 구절이 나온다. 바로 혁신과 개선인 것이다. 백성을 편안하고 이롭게 하기 위한 제도와 방법을 새롭게 구상하고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목민관의 자세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바로 혁신의 자세를 강조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