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필자는 에디슨을 예로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에디슨이 하지 못한 일을 애플리케 이션 바다에서 해결했다”고 말이죠.
매일 스마트 폰을 꺼내는 이들은 애플리케이션 바다에 나갑니다. 그곳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월척을 낚는 즐거움이 크거든요.
그중 애플리케이션 홍수 속에서 꾸준한 인기를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의 동심까지 잡아채는 신기한 애플리케이션, ‘말하는 고양이 톰’이 그 주인공인데요,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의 마음을 녹여줄 이 고양이를 한번 만나보실까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뭔가 싶겠지만 일단 다운을 받아놓으면 알 수 없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될 것입니다. 앱 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말하는 고양이 톰>을 검색, 다운 받아 설치만 하면 되는데요, 참 쉽죠잉~ .
단연 Top10 안에 들 정도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손에서 키워지고 있는 말하는 고양이 톰. 여기 ‘톰 홀릭’에 빠졌다는 이들의 이야기. “대단한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앙탈을 부린다” “바보 같은 얼굴인데 영악하다” “욱하는 성질도 대단하다” “화풀이를 하면 다 받아준다. 그러나 받아주고 나서 되려 갚는다”와 같은 평이 고양이 톰 홀릭을 일으키나 봅니다.
그만큼 한번 보게 되면 가상과 실제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생생함이 전해져오는데요, 이쯤에서 말하는 고양이 톰을 소개해볼게요.
말하는 고양이 톰1은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말하는 고양이 1에서의 톰은 일단 멍한 표정이 대부분이죠. 시큰둥한 표정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확 잡아끈다고 해도 될 만큼 인기 최고입니다. 멍한 표정의 고양이 톰은 가만히 놔두면 하품을 하거나 졸린 표정을 짓죠. 특히 톰의 하품소리를 듣는 이용자는 톰에게 말을 걸거나 만질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말을 걸라치면 톰은 손을 모아 귀를 기울여요. 귀를 기울이는 톰의 모습에서 깜짝 놀라는 건 당연합니다. 여기에 뭐라고 말을 하면 톰은 따라하죠. 목소리를 변조해서 말이죠.
그런데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요. 많은 이용자들이 톰만의 특징을 ‘때리기 효과’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폭력성을 다 받아주는 톰에게 측은지심을 발견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톰은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다 받아주겠다 자처하는 착한 고양이죠.
화면을 짧게 터치하면 톰을 때리게 되는데 때릴 때의 효과음이 이상한 쾌감을 주는 까닭은 우리 안에 잔혹이 있기 때문일까요. 너무 멀리 해석하는 걸까요. 아무튼, 효과음이 듣고 싶어서(?) 톰에게 여러 번 터치를 날리면 머리에 별을 돌리며 뒤로 쓰러져버려요. 그 모습이 또 귀여워서 웃게 됩니다. 넘어지는 모습에 반하는 이용자들도 꽤 되더라고요.
▲ 누구는 스트레스를 다 받아주는 고양이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단지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라고요. 자꾸 때리지는 마세요~
자, 이 불쌍한 고양이가 쓰러진 모습을 더 보지는 마세요. 이젠 고양이를 웃겨 보세요. 화면을 길게 터치하면 간지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이때 가제트 형사의 고양이가 생각날 거예요. 가제트 형사의 묵직한 고양이의 웃음, 기억나세요? 결코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 거예요. 이럴 땐 이용자의 기분도 함께 즐거워지죠.
이렇게 다정한 손짓을 원하는 고양이 톰, 자신도 모르게 톰을 들여다보며 손가락을 이용해 스크린을 쓰다듬게 될 거에요. 그 미소는 뭔가요? 흐뭇해하는 건가요? ㅋㅋ 이 흐뭇함으로 자칫 잘못 스치기도 할 텐데요, 그럴 때 톰이 깜짝 놀라게 돼요. 머리나 배꼽을 손가락으로 찌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고양이 톰은 머리와 배꼽을 만지면 공격성을 나타내거든요. 톰의 화난 모습을 보고 싶다고요? 그럼 한번 찔러보세요. 화를 낸 톰의 모습도 귀엽답니다.
톰을 키우는 또 한 가지의 요령이 있어요. 톰의 꼬리를 잡아당기기와 우유 먹이기 등 이용자의 손짓에 따라 다양한 행동을 보여줘요. 이런 모습이 쉽게 놓을 수 없는 모습입니다. 고양이 톰은 평소 따분한 표정을 짓지만 사실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금방 행복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거든요.
말하는 고양이 톰2에서는 톰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하면서 만지면 반응까지 보이는
귀여운 고양이랍니다. 톰이 출시되기 전엔 유튜브 영상에서 욕하는 고양이로 조회 수가 아주 높았다고 해요. 이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말하는 고양이로 인기를 얻게 된 거죠. 이용자들이 하는 말을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따라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액정을 터치하면 ‘까르르’ 웃거나 천장 위로 숨기도 합니다. 다양한 반응을 하는 기능까지 겸비해 재미를 더해주죠.
◀ 천장위로 숨어버리고 싶은 톰
말하는 고양이 톰은 기존의 기능 나열에 불과했던 앱 소개란에 색다른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런 까닭에 이용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답니다. 소개 글에 의하면 말하는 고양이 톰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데, 톰이 골목을 떠나 멋진 아파트로 이사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재밌게 풀어냈다고 하네요.
톰의 이웃은 강아지 벤이고요, 벤을 등장시켜 톰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설정으로 벤을 직접 출연시켜 방귀를 뀌게 한 후, 톰이 코를 움켜쥐는 등 연출해 목소리 변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설정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톰'의 영상을 녹화하여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이메일 전송이 가능하다고 해요. 말하는 고양이 톰에 이어 출시된 말하는 개 벤도 놓치지 마세요. 톰과 벤의 만남으로 좀 더 다채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아이와 뭘 하고 놀지 모르겠다고요? 요즘 부쩍 자란 아이에게 무슨 말로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말하는 고양이 톰과 함께 자연스럽게 다가가 보세요. 하하 호호 까르르 대는 웃음소리가 집안 가득 울려 퍼질 것일 테니까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직접 누려 본 효과랍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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