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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스뚜라이크~~ 볼링왕 선발대회!

2011년을 마무리 하는 12월, 쌀쌀한 날씨 속에 2011년 스타킹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장소는 바로 올해 8월에 준공된 신항만 가공제작공장..(두둥!!)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제는 바로 볼링!! (원래는 골프와 접목시킨 골프볼링을 실시하려 했으나 여건상 볼링으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는..ㅜㅜ)

 

 

우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가공제작공장의 풍경을 둘러보았다. 광활한 대지에 곱게 깔린 아스팔트, 그리고 웅장함을 자랑하는 제작공장.. 이건 뭐, 본사를 이 쪽으로 옮겨야 될 수준이다.

입을 쩍 벌리고 감탄을 하고 있는 동안 어느새 스타킹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

앙증맞은 뽀로로와 친구들 볼링핀을 샛팅하고 연습 시간이 주어졌다. .

그런데 헐~~이게 웬일..

게임을 시작도 하기 전에 조그만 플라스틱 장난감 볼링공을 실제 볼링공 마냥 무자비하게 던져주신 분들 덕분에 두 개의 볼링공 중 하나가 쩌~억 하고 갈라져 버렸다. 부랴부랴 테이프로 덕지덕지 땜빵(?)을 하고 서둘러 게임을 시작하였다.

앉아서 두 손으로 볼링공을 부드럽게 굴려 많은 공을 쓰러뜨리는 팀이 승리하는 아주 간단한 규칙을 만들었다. 사실 또 언제 두 동강이 날지 모르는 볼링공이 걱정이 되어서 그랬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애써 담담한 척 ^^;)


~~

가장 먼저 자신감을 보이며 첫 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팀은 철강사업실 팀이였다. 그 중 가장 중요한 1번에 위치한 선수는 바로 김영환 과장..

역시나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풀 스윙으로 가볍게 6개의 볼링핀을 쓰러뜨렸다. 작은 볼링공과 볼링핀 덕분에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첫 게임부터 놀라운 성적에 게임의 긴장감은 더욱 증폭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남은 두 선수의 0점 획득으로 인해 철강사업실 팀은 총 6점이라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 다음 팀부터는 더 높은 점수를 획득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더해져서 일까? 

우려한대로 제작기획부 팀과 칠레사업추진반 팀은 여섯 명 모두 볼링핀을 하나도 쓰러뜨리지 못한 상황이 닥치고 말았다.

첫 번째로 던진 철강사업실 팀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다음 팀은 운반하역설비실 팀.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던진 공은 꽤 적당한 세기와 방향으로 굴러가더니 꽈~드디어 잭팟이 터졌다. 첫 번째로 나온 스트라이크로 인해 운반하역설비실 팀의 짐승과도 같은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듯 기쁨은 짧게 찾아온다. 나머지 두 명의 일명 허빵으로 인해 총 10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단독 선두의 자리가 바뀌고 1위와 2위의 희비가 교차되는 순간

특화설비사업실 팀이 또 다시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졸지에 3위로 밀린 철강사업실 팀은 망연자실하고, 자칫하면 2위로 밀릴 수 있는 운반하역설비실 팀은 기도와 저주의 기운을 한껏 내뿜고 있었다.

~ 결국 더 이상의 핀을 쓰러뜨리지 못한 특화설비사업실 팀은 긴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왔고, 다행히 2위로 밀리지 않은 운반하역설비실 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헌데 3위를 하던 철강사업실 팀의 안도감도 잠시.. 설비제작부실 팀에서 9개의 볼링핀을 쓰려뜨려 3위의 위치마저 이렇게 바뀌고 말았다.

짜릿한 9회말 역전 홈런

즐거운 시간이 어느 덧 마감될 시점, 두 팀의 기권(사실 점심 식사를 너무 오래 해서 시간내에 미참가)으로 인해 10점을 기록한 운반하역설비실 팀과 특화설비사업실 팀이 최종 결승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제는 져도 2등이다. 하지만 이건 가공제작공장 최고의 사업실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승부였다.

먼저 운반하역설비실 팀이 볼링공을 굴렸다.

~~!! 초반부터 7점으로 가뿐하게 시작한 운반하역설비실 팀.

기분이 좋은 것도 잠시, 나머지 팀원들의 손이 갑자기 말을 듣지 않아 운반하역설비실 팀은 7점으로 결승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파이팅을 보여준 특화설비사업실 팀의 차례가 되었다.

7점이면 동점이고 최소 8점은 받아야 우승이 가능하다. 팀의 첫 번째 선수가 볼링공을 굴렸다.

~!! 빈약한 소리와 함께 3개의 핀이 쓰러졌다. 이제 4개는 쓰러뜨려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일 까? 다음 선수가 실수를 해 이제 마지막 선수의 공 하나에 팀의 승부가 갈리게 되었다.

후흡 후흡.. 훅훅긴장을 많이 해서 인지
심호흡이 길긴 했지만 볼링핀을 노려보는 눈매는 먹이를 앞에 둔 맹수와 다를바가 없다.

드디어 마지막 볼링공이 손을 떠났다.

콩콩콩데구르르.. ~ 이게 왠일인가!! 마지막에 서 있는 볼링핀은 단 하나..

9개의 볼링핀을 쓰러뜨린 특화설비사업실 팀의 감격에 찬 우승이였다.

 

2012년에도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하며 2011년 마지막 스타킹은 이렇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

쓰러진 볼링핀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주워서 똑바로 세우는 수고를 해주신 철광사업실의 김태회 과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플랜텍 스타킹 ㅣ 재무회계그룹 김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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